사회유기체설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를 생산유기체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서 유추적으로 사회의 기능과 구조를 이야기하려고 하는 사회 실재론의 한 형태로,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모순된 점은 제거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서 등장했다.
사회물리학
콩트가 사회학을 가르치며 사용한 용어이다. 자연과학을 기준으로 잡고 실증적, 경험적인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사회물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심리학적 사회학
사회현상이 결정되는 요인이나 설명요인으로서 심리적인 요인이 다른 것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주장을 펼치는 사회학이다. 프랑스에서 이 주장을 대표했던 타르드는 모든 사회현상 중에서 사회학의 대상 될 ‘다른 어느 것도 아닌 순수하게 사회적인 것’을 골라내어 이것을 두 명의 인간 사이의 심적(心的)인 관계로 풀어냈다. 이 관계는 한 개인이 타인을 반영하는 관계, 즉 모방인 것이다. 따라서 타르드는 모방이 있는 곳에 사회현상이 있다고 보았다.
미국의 경우에는 기딩스의 동류의식(consciousness of kind)에 의해서 인간의 사회적인 활동을 이야기하려 했고, 쿨리(C. H. Cooley)는 사회현상은 원래 의식적인 현상이므로 내면적으로 연구하고 생각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들 이외에도 미국에는 심리학적 사회학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학자들을 여러 명 찾아볼 수 있다. 이 입장을 따지고 보면, 종합사회학이 점차 몰락하면서 그 계열은 사회현상의 심리적 측면을 중요시하면서 이런 연구에 자기를 제한시키는 개별과학으로서의 사회심리학에 합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해 사회학
막스 베버의 관점으로 볼 때, 사회학은 ‘사회적 행위를 풀이하면서 이해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 경과와 여러 가지의 결과를 인과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과학’이다. 이해사회학이라 불리는 베버의 학설의 특별한 점은 ‘행위자에 의하여 주관적으로 생각된’ 의미를 이해함에 있다. 여기에 베버는 ‘이념형(Idealtypus)'의 개념을 창조해냈는데, 그것은 가치적인 어떤 굳은 의지를 현실의 현상을 이념적으로 도출해내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형식 사회학
사회학의 초기에 등장했던 백과전서적, 종합과학적인 경향을 가진 반발로서, 1800년대 말부터 1920년대에 걸쳐서 독일을 중심으로 하여 특수 개별과학으로서의 사회학을 수립하려 하여 생겨난 사회학의 한 유파(流波)이다. 창시자인 지멜로부터 시작해서 피르칸트(A. Vierkandt)를 거쳐 비제까지 이어졌는데, 미국에서도 로스(E. A. Ross)와 같은 학자들이 이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멜은 사회학의 특이한 대상을 ’사회학의 형식‘, 즉 심적인 상호작용에서 찾았다. 그것은 사회를 형성하는 종교, 법, 경제, 정치 등으로부터 빼내어진 공통의 형식으로, 투쟁, 모방, 대표, 교환, 경쟁, 상하관계 등이 있다.
현실에서 사회는 여러 관심의 내용들과 사회화의 형식인 심적 상호작용으로 구성되며, 두 가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개념적으로는 별개로 생각하며 연구할 수 있다. 과학이 한방향에서 개념적 추상에서 성립하는 한, 기하학이 자연현상인 소재(素材)에는 관계없이 그 형식을 대상으로 삼는 것처럼, 사회학은 사회화(社會化)의 형식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내용을 그 대상으로 삼는 다른 사회 여러 과학에 대해서 개별적인 과학으로서의 특별하고 고유한 영역을 가질 수 있다. 형식사회학은 이처럼 하나의 전문과학으로서 성립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현실로부터 동떨어지고, 비생산적인 관념유희(觀念遊戱)로 빠져들어 가는 것일 수 있다.
문화사회학
형식사회학의 생산적이지 못하고, 현실적이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회학에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주며, 또 실천 가능한 학문이 되려하는 학문이다. 말하자면 현실 과학화로의 움직임이 제1차 세계 대전 후의 격동의 시기에 독일에서 문화사회학을 먼저 확립하게 했다. 그것은 문자 그대로 문화를 그 사회적인 존재로부터의 한계에 있어서 이해하고자 하는 사회학을 의미하는데, 문화와 사회의 종합적인 이해는 결국은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실재의 전체적인 이해, 역사적 세계의 일반적 구조론을 이끌어 나감에 있다고 하겠다. 독일의 문화사회학은 문화사회학인 동시에 역사사회학이었던 것이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베버, 만하임, 셀러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지 형식사회학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당시 독일의 사상계나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주의할 만한 시대의 동향이었던 마르크스주의와 대립하여 이것을 극복하려는데 있었다. 예를 들면, 만하임은 그의 지식사회학에서 ’이념‘의 문제점을 대놓고 다루고, 마르크스주의 이념을 자유주의적인 쪽으로 변화시키려고 하였다. 그리고 『변혁기에 있어서의 인간과 사회』 등 여러 저서에서 그는 인텔리겐차(지식계급)의 역할을 폭넓게 다루었는데,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시사적이다.
한편으로 미국에서는 문화인류학과의 교류, 접근에 의한 문화주의적 사회학이 나타났다. 심리학적 사회학에 대한 반대 입장에서부터 시작하였고, 문화의 객관적인 성격을 주로 주장한다. 동일한 주장을 하는 사회학자로는 오그번(W. F. Ogburn), 행킨스(F. H. Hankins), 토머스(W. I. Thomas) 등이 있다.
문화를 행위 또는 생활의 양식이라 보는 미국의 문화사회학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과학적으로 해석하려 하는 실증적 방법을 개발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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