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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회학 공부

[오늘부터 사회학 공부] 실증주의, 반실증주의, 사회 구성주의

by 엠벨118 2022. 6. 27.

실증주의

 실증주의(positivism)는 실증적 검증과 감각적 경험에 기초한 것만이 명백한 지식이라고 보는 과학 철학 인식론적 견지이다. 실증주의적 접근법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사상에서 이야기가 계속되던 주제였고, 11세기에 알하이탐의 광학서에서도 나오고, 19세기 초에 콩트로 인해서 실증주의의 개념이 더욱 성장하게 되었다.

 

 콩트는 라플라스와 같은 계몽주의 사상가들로부터 시작된 과학 철학의 접근 방식을 접목하여 과학적 방법이 사상에서는 형이상학을 대신한다고 보았고, 과학의 관찰과 이론이 상호 의존적이라고 보았다. 사회학의 실증주의는 후에 뒤르켐에 의해서 사회 조사의 기본으로 확장되었다. 20세기가 되면서 막스 베버와 지멜과 같은 독일의 사회학자들이 실증주의 사회학을 나타내어 보이며 독트린의 엄하고 철저한 요소를 거부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콩트의 기본 강령을 철저하게 한 형태이이지만 대체로 별개의 사상으로 여겨지는 논리 실증주의가 빈에서 갑자기 일어나 한창 잘 나아가고 영미권 철학과 해석적 전통의 주된 경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논리 실증주의 혹은 신실증주의라고 불리는 이것은 형이상학적 추론을 버리고, 명제와 진술을 순수한 논리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했다. 심리학에서는 마흐와 베이컨에게서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방식에서 논리 실증주의와 갈라진 실증주의적인 접근법을 스키너가 유기체의 행동에서 제안했다.

 

 실증주의적 견지는 과학주의와도 관련이 있는데, 자연 과학의 방법이 사회 과학과 철학과 같은 다양한 탐구의 영역에서 이용될 수 있다는 시선이 과학주의였다. 대부분의 역사가들과 사회 과학자들은 논리 실증주의에 이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늘날 물리 과학과 사회 과학의 연구자들은 관찰자의 편견과 구조적 제한의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는 효과를 분별하고 있다. 연역적 방법이 쿤과 같은 철학자들에 의해 힘을 잃게 되면서 이와 같은 잘못됨을 지적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신실용주의나 비판적 사실주의와 같은 철학의 갈래가 나타났다. 실증주의는 기술과 과학을 통한 사회의 진보가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믿는 기술 관료의 원조를 받았다. 하버마스는 순수한 도구적 이성을 비판하였는데, 과학적 사고가 이념 자체와 유사해졌다는 점 때문이었다.

 

 

반실증주

 

 반실증주의는 사회과학 안에서 사용되는 과학적 조사 방법으로는 사회영역을 탐구할 수 없고, 사회영역의 조사는 다른 인식론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는 이론적 입장이다. 이 반긍정주의 인식론의 기본인 연구하는 학자들이 연구에 이용하는 언어와 개념이 학자들이 연구하고 조사하고 정의하는 사회 세계에 대한 분별과 판단을 이룬다는 믿음이다.

 

 해석주의는 사후 실증주의에 이의를 제기한 연구자들에 의해 성장했는데, 그들은 인간 상호 작용에서 찾아볼 수 있는 뉘앙스와 가변성을 기초로 하기에는 너무 일반적이고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해석학자들은 인간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연구자들의 신념이나 가치관이 그들의 조사로부터 완벽하게 배제될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결과를 산출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해석학자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동참하는 개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에서 의미를 찾고 객관적인 관점을 추구하지 않는다. 많은 해석주의 학자들이 그들이 탐구하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 빠져들어서 개인 집단이나 공동체에 대한 이론을 내부에서 찾아봄으로써 공식화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해석주의는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현상학, 헤르메닉과 같은 철학적 틀에 의해서 영향을 받은 원리로부터 명제의 법칙을 찾아내는 관행이다.

 

 

사회 구성주의

 사회 구성주의(Social Constructionism)는 사회적 의식이나 현상이 사회적 문맥에 있어서 어떠한 방식으로 성장되어 오는지를 탐구하는 사회학의 한 이론이다. 사회학의 지식론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의 실재나 현실이 그 구성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이해되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이어 나가는 학문이다. 사회의 특정 사태나 어떠한 요소가 가지고 있는 의미, 함축, 개념 등에 대해서 탐구하며, 더 나아가서 사회 구성원들이 이 사태나 요소를 어떠한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고, 대응하는지에 관해서 연구하는 사조이다. 사회 구성주의는 각각의 개인들이나 집단이 목도하는 사회의 현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곧 사회적 현상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되어지고, 체계가 잡혀 나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전통으로 구성원들에게 인정받게 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 구성주의에서 제안하는 이야기들은 그 사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관찰하는 현실이나 실재를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 사회에서 순전히 잘못 창조해낸 거짓 설명일 수도 있다.

 

 사회학자 토마스 루크만(Thomas Luckman)과 피터 버거(Peter Berger))실재의 사회적 구성 The Social Construction of Reality(1966)이 발간된 이후로, 사회 구성주의라는 개념이 이용되기 시작했다. 사회 구성주의자들은 사회의 구성원들이 문화적 세계와 사회를 이루어 나감과 동시에, 이 세계가 사회 구성원들을 창조해내기도 한다는 의견을 함께 나눈다. 사회 구성주의에 따르면, 사회는 진실을 밝히기도 하고 진실을 보여주지 않기도 하며, 실재를 창조해내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 우리가 실재나 현실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들은 사실은 사회적 구성원들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며, 이 실재는 어떠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 객관적인 진리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여러 현실들을 기초로 하는 것이다. 사회 구성주의는 소통과 언어의 기본적인 위치를 긍정적으로 보기에 담론학(discourse theory)으로의 변경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회 구성주의자들이 수용하는 입장은 언어가 실재를 구성해내거나 만든다는 것이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것이 아니다.

 

 사회 구성주의의 성장을 이끌어낸 대표적인 학자로는 모리스 메를로퐁티,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후설, 미셸 푸코, 마르틴 하이데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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